ETF를 공부하다 보면 인덱스 ETF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S&P500 ETF와 코스피200 ETF, 나스닥100 ETF처럼 잘 알려진 상품 상당수가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주식 초보자에게 ETF를 설명할 때 인덱스 ETF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덱스 ETF는 일반 ETF와 무엇이 다를까요?
인덱스 ETF는 특정 주가지수나 채권지수 등 정해진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ETF입니다.
쉽게 말하면 앞으로 어떤 기업이 가장 많이 오를지를 직접 찾아 투자하기보다 여러 종목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지수를 따라가는 투자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라면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기업들로 구성된 S&P500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코스피200 ETF라면 국내 대표기업들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합니다.
하지만 인덱스 ETF에 투자한다고 지수와 수익률이 항상 정확하게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용비용과 추적오차, ETF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 차이 등 여러 요소가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덱스 ETF의 뜻부터 작동 원리, 액티브 ETF와 차이, 장점과 단점, S&P500과 코스피200 등의 예시 그리고 장기투자와 적립식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인덱스란 무엇일까?
인덱스 ETF를 이해하려면 먼저 인덱스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인덱스는 우리말로 지수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지수는 여러 종목의 움직임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주식시장에는 코스피와 코스피200 같은 지수가 있습니다.
미국에는 S&P500과 나스닥10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각 지수는 구성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어떤 기업을 포함할 것인지와 각 기업에 어느 정도 비중을 부여할 것인지도 지수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수 이름만 다르게 붙은 것이 아니라 각각 서로 다른 시장과 투자전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덱스 ETF란 무엇일까?
인덱스 ETF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가 상승하면 S&P500 인덱스 ETF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코스피200 지수가 하락하면 이를 추종하는 ETF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ETF 투자자는 특정 기업 하나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를 예측하기보다 자신이 선택한 시장이나 지수 전체의 움직임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개별주식 투자와 인덱스 투자의 가장 큰 차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수를 직접 살 수 있을까?
주가지수 자체는 하나의 계산된 지표이기 때문에 일반 주식처럼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증권사 앱에서 S&P500이라는 지수 자체를 주식처럼 한 주 매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S&P500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ETF 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 운용사는 해당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종목을 편입하거나 필요한 운용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ETF 한 종목을 매수하면서 해당 지수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덱스 ETF는 지수라는 개념을 실제 투자 가능한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ETF는 어떻게 지수를 따라갈까?
인덱스 ETF의 기본적인 목표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입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식은 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실제로 ETF가 보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수가 여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ETF도 해당 기업들을 지수의 구성과 비슷한 비중으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ETF가 항상 기초지수의 모든 종목을 정확히 같은 비율로 보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과 운용방식에 따라 일부 종목을 이용해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거나 파생상품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ETF를 매수하기 전에 운용방식과 기초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P500 인덱스 ETF란?
S&P500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기업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대형주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됩니다.
S&P500 인덱스 ETF는 이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특정 미국기업 하나에 투자하는 대신 여러 대형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S&P500에 포함된 기업들이 모두 동일한 비중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시가총액 등이 지수 내 비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모가 큰 기업이 지수 움직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인덱스 ETF란?
코스피200은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장대표성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구성되는 지수입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면 국내 대표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별 국내주식을 하나씩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투자자가 국내 대표주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200 ETF도 국내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습니다.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 여러 기업으로 분산되어 있더라도 ETF 가격 역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 인덱스 ETF란?
나스닥100은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형 비금융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기술기업과 성장기업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스닥100 인덱스 ETF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미국 기술산업과 성장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가 많이 살펴보는 ETF 유형입니다.
하지만 특정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면 해당 산업이 크게 조정받을 때 변동성 역시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S&P500과 나스닥100을 단순히 미국 ETF라는 이유로 같은 성격의 상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인덱스 ETF와 개별주식의 차이
개별주식은 특정 기업에 직접 투자합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실적과 경쟁력, 경영환경이 투자성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기업이 크게 성장하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거나 실적이 악화되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인덱스 ETF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합니다.
따라서 특정 기업 하나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 투자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특정 기업 하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더라도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투자성과에 반영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직접 집중투자한 경우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인덱스 ETF와 액티브 ETF 차이
ETF라고 모두 인덱스 ETF는 아닙니다.
운용전략에 따라 액티브 ETF도 있습니다.
인덱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따라서 시장 평균보다 무조건 높은 수익을 만드는 것보다 자신이 정한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의 판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 등을 목표로 운용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목의 비중을 높이고 줄일지 등에 운용전략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티브 운용을 한다고 항상 인덱스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인덱스 ETF가 항상 액티브 ETF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닙니다.
투자자는 두 상품의 목표와 운용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덱스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분산투자
인덱스 ETF의 대표적인 장점은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별주식으로 많은 기업을 직접 매수하려면 상당한 투자금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이용하면 ETF 한 종목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특정 기업 하나에 투자위험이 집중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분산투자가 시장 전체의 위험까지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위기 등으로 시장 전체가 크게 하락하면 인덱스 ETF 역시 큰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별기업을 계속 고르지 않아도 된다
개별주식에 투자하면 어떤 기업을 살 것인지 계속 판단해야 합니다.
기업의 실적과 재무상태, 산업전망과 경쟁력을 분석해야 합니다.
또 한때 좋은 기업이었던 회사가 장기간 경쟁력을 유지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인덱스 ETF에서는 지수의 편입 기준에 따라 구성종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시장의 모든 기업을 직접 선택하고 교체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신이 투자한 ETF가 어떤 지수를 추종하고 있으며 그 지수가 어떤 기준으로 구성되는지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비교적 단순한 투자전략을 만들 수 있다
투자상품이 많아질수록 관리도 복잡해집니다.
개별주식을 수십 개 보유하면 각 기업의 실적발표와 주요 뉴스를 계속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시장을 대표하는 인덱스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관리구조를 비교적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형주 시장에 장기간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중심으로 적립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투자전략이 단순하다는 것은 투자지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불필요한 매매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인덱스 ETF의 단점은 무엇일까?
인덱스 ETF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장이 하락하면 함께 하락한다는 점입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에서 ETF만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지수에 포함된 모든 기업이 투자자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기업인 것도 아닙니다.
좋은 기업과 상대적으로 부진한 기업이 함께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을 정확하게 선택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능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인덱스 ETF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시장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넘어서는 기업을 미리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장 평균에 투자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인덱스 투자를 설명할 때 시장 평균에 투자한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모든 인덱스 ETF가 전체 주식시장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S&P500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나스닥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비금융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코스피200 역시 국내 상장기업 전체를 동일하게 담는 지수가 아닙니다.
따라서 ‘시장 평균’이라는 표현만 믿기보다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수가 달라지면 구성종목과 업종비중, 위험과 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덱스 ETF라고 모두 같은 위험은 아니다
S&P500 ETF와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모두 인덱스 ETF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상품의 위험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S&P500처럼 여러 업종의 대형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와 특정 산업에 집중된 지수는 분산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정 테마나 산업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여러 종목을 가지고 있더라도 하나의 산업에 투자위험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ETF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이란?
많은 대표지수에서는 기업의 시가총액을 반영해 구성종목의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시장에서 규모가 큰 기업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지수 안에 수백 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모든 기업에 동일한 금액이 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대형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전체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인덱스 ETF에 투자하면서 단순히 ‘수백 개 종목에 똑같이 나누어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실제 구조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TF의 구성종목뿐 아니라 상위 종목 비중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은 이유입니다.
동일가중지수도 있다
모든 지수가 시가총액 방식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성종목에 비슷한 비중을 부여하는 동일가중 방식의 지수도 있습니다.
같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도 어떤 방식으로 비중을 정하느냐에 따라 지수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배당과 가치, 성장성 등 특정 기준을 반영해 종목과 비중을 결정하는 지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ETF를 고를 때는 지수 이름뿐 아니라 해당 지수가 어떤 규칙으로 만들어지는지를 확인하면 상품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수 구성종목은 계속 같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구성종목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성장하거나 반대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편입과 편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ETF에 장기간 투자하면 ETF 내부의 기업구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덱스 투자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투자자가 모든 기업을 직접 골라 교체하지 않아도 지수의 규칙에 따라 구성종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기준과 주기로 변경되는지는 지수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란 무엇일까?
인덱스 ETF의 목표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ETF의 수익률과 지수의 수익률이 언제나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ETF 운용에는 비용이 발생하고 실제 구성종목 운용과 현금 보유, 지수 변경 대응 등 여러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초지수와 ETF의 성과 사이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종성과를 살펴볼 때 추적오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비교할 때 비용과 함께 살펴볼 만한 중요한 항목입니다.
괴리율과 추적오차는 다르다
두 개념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추적오차는 ETF가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따라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개념입니다.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이 되는 순자산가치 사이의 차이와 관련된 개념입니다.
ETF는 증권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과 ETF 내부 자산가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자산 ETF는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거래시간 차이 등으로 가격을 해석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자가 복잡한 계산식을 외울 필요는 없지만 두 개념이 서로 다르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덱스 ETF의 비용은 왜 중요할까?
인덱스 ETF는 장기간 투자에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비용도 중요한 비교항목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여러 개라면 장기적인 방향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이때 총보수 등 비용 차이가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장기투자한다면 작은 비용 차이도 누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낮은 총보수만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 비용과 거래 관련 비용, 추적성과와 상품 규모, 거래환경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S&P500 ETF가 여러 개인 이유
국내 증권시장에서 S&P500 ETF를 검색하면 여러 상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 자산운용사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각각 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초지수가 같아도 운용사와 비용, 상품 규모와 거래량, 분배정책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에 노출되는 방식과 환헤지 여부가 다른 상품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S&P500 ETF라는 이유로 모든 상품을 완전히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어떤 지수에 투자할지 결정하고 이후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ETF의 조건을 비교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인덱스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할까?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는 장기투자에 많이 활용됩니다.
특정 기업 하나의 미래를 맞히기보다 여러 기업과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수 구성종목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한다고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시장은 오랜 기간 하락하거나 횡보할 수 있으며 투자기간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투자는 ‘오래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보다 장기간 변동성을 감당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자산과 투자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립식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을까?
인덱스 ETF는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 방법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일정 금액으로 시장대표지수 ETF를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한 날짜에 투자금을 모두 넣지 않고 여러 시점으로 매수시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시장이 상승한 시기에도 사고 하락한 시기에도 매수하면서 시장의 저점을 정확하게 맞혀야 한다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도 손실을 없애는 방법은 아닙니다.
투자한 지수가 장기간 하락하면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수익 보장이 아니라 투자시점을 분산하고 투자계획을 꾸준히 실행하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하락해도 계속 투자해야 할까?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다 보면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시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계획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는 자신의 투자목적과 자산상황을 다시 확인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생활비나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자금까지 투자했다면 시장 하락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여유자금으로 시장대표지수에 투자하고 있고 처음 세운 투자근거가 유지되고 있다면 단순한 가격하락만으로 계획을 즉시 변경할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무조건 추가매수하거나 공포 때문에 무조건 매도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처음 정한 투자기간과 위험 감수 수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인덱스 ETF 여러 개를 사면 더 분산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를 함께 보유하면 ETF는 두 개입니다.
하지만 두 지수에 일부 미국 대형기업이 동시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 ETF까지 추가하면 특정 대형 기술기업의 실제 비중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ETF 개수만 세어서는 실제 분산 정도를 알기 어렵습니다.
각 ETF의 상위 구성종목과 업종비중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ETF를 추가할 때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덱스 ETF와 분배금
인덱스 ETF에서도 상품구조에 따라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등이 재원이 될 수 있습니다.
분배금 지급주기와 금액은 상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자산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받은 분배금을 다시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배금을 많이 지급한다고 ETF의 전체 투자성과가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 변화와 분배금을 함께 고려해 전체 수익을 판단해야 합니다.
국내 상장 해외 인덱스 ETF와 환율
국내 증권시장에는 S&P500이나 나스닥100 등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은 국내시장에서 원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로 매수한다고 환율의 영향이 무조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환율 변동에 노출되는 상품이라면 미국 주식가격과 함께 원·달러 환율 변화도 원화 기준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헤지를 적용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를 선택할 때는 환율 노출과 환헤지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덱스 ETF와 세금도 확인해야 한다
ETF의 과세방식은 투자하는 상품과 계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와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를 동일한 세금구조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해외 증권시장에 직접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경우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ISA나 연금저축, IRP 등을 이용할 때도 각각의 제도와 조건이 적용됩니다.
세금제도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시점에는 국세청과 금융회사 등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덱스 ETF를 고르는 방법
첫 번째로 어떤 지수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국내시장인지 미국시장인지, S&P500인지 나스닥100인지 등 투자대상을 먼저 정합니다.
두 번째로 해당 지수가 어떤 기준으로 구성되는지 확인합니다.
세 번째로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비교합니다.
총보수 등 비용과 상품 규모, 거래환경과 추적성과 등을 살펴봅니다.
네 번째로 해외자산 ETF라면 환헤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다섯 번째로 분배금 정책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투자기간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는 상품인지 판단합니다.
상품부터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수부터 선택하는 것이 인덱스 ETF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순서입니다.
초보자가 피해야 할 실수
첫 번째는 인덱스 ETF는 안전해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모든 인덱스 ETF가 시장 전체에 폭넓게 분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최근 가장 많이 오른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계속 갈아타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같은 지수 ETF의 총보수 숫자만 비교하고 다른 조건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S&P500과 나스닥100 등 여러 ETF를 보유하면 자동으로 완벽한 분산투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원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장기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투자대상과 포트폴리오를 전혀 점검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생활비와 비상자금까지 투자하면서 장기간 보유하면 결국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덱스 ETF 투자 체크리스트
인덱스 ETF를 매수하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ETF는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가?
그 지수에는 어떤 기업들이 들어 있는가?
상위 구성종목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특정 산업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가?
지수의 종목 선정과 비중 결정 방식은 무엇인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ETF와 비용 차이는 어떠한가?
상품 규모와 거래환경은 어떠한가?
추종성과는 안정적인가?
해외자산이라면 환율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가?
분배금 정책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이 ETF를 몇 년 동안 보유할 계획인가?
시장이 크게 하락해도 유지할 수 있는 투자금인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로 ETF를 매수하는 것보다 훨씬 명확한 투자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인덱스 ETF를 처음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여러 종류의 ETF를 모두 매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시장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대표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형주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S&P500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성장주와 기술기업 비중을 높이고 싶다면 나스닥100의 특징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을 비교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용과 구성종목, 상품 규모와 환율 구조 등을 확인하면 됩니다.
투자경험이 쌓인 이후 필요하다면 배당과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보다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무리
인덱스 ETF는 특정 주가지수나 채권지수 등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ETF입니다.
개별기업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일정한 기준으로 만들어진 지수에 투자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코스피200과 S&P500, 나스닥100 등을 추종하는 ETF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TF를 활용하면 하나의 상품을 통해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 하나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 투자자산이 받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인덱스 ETF의 중요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인덱스 ETF라고 해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전체가 하락하면 시장대표지수 ETF도 함께 하락할 수 있습니다.
특정 산업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여러 종목이 들어 있어도 해당 산업에 투자위험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ETF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ETF 이름이나 최근 수익률이 아니라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가입니다.
지수의 구성종목과 업종비중, 종목 선정방식과 비중 결정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이후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ETF의 비용과 상품 규모, 거래환경과 추종성과 등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라면 환율과 환헤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인덱스 ETF는 장기투자와 적립식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보다 일정한 금액을 반복적으로 투자하면서 장기간 시장의 성장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투자한다는 사실 자체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분리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인덱스 ETF 투자의 핵심은 어떤 ETF가 앞으로 가장 많이 오를지를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장기간 투자하고 싶은 시장을 선택하고 그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의 구조를 이해한 뒤 적절한 ETF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상품을 먼저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수를 먼저 이해하는 것.
이 원칙을 기억한다면 수많은 ETF 가운데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분석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