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가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추천하는 종목을 사야 하는지, 삼성전자처럼 잘 알려진 대형주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ETF가 더 안전한지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 초보에게 종목 선택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을 선택해도 생활비까지 투자하거나 한 종목에 모든 돈을 넣으면 주가가 조금만 하락해도 투자계획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투자금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분산투자와 분할매수의 원칙을 이해하고 있다면 시장이 흔들릴 때도 비교적 계획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한 번 좋은 종목을 찾아 큰돈을 버는 과정이라기보다 여러 번의 상승과 하락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자산을 장기간 관리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만 찾기보다 큰 손실을 피하고 시장에서 오래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식 초보 투자 방법을 투자금 관리부터 종목 선택, 분산투자, 분할매수, 추가매수, 매도 판단과 장기투자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초보는 수익보다 원칙부터 만들어야 한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수익률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10% 수익을 내고 싶거나 단기간에 투자금을 두 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할수록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주식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높은 수익만 추구하면 급등주와 테마주에 투자하거나 한 종목에 투자금을 집중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투자원칙입니다.
얼마까지 투자할 것인지, 한 종목에는 얼마를 넣을 것인지,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고를 것인지, 주가가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이 있어야 시장이 움직일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금과 생활비부터 분리한다
주식 초보가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하는 원칙은 투자금과 생활비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주식은 언제든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 투자했더라도 단기간에 주가가 10% 또는 그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투자한 돈이 다음 달에 사용할 생활비라면 기다릴 수 없습니다.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손실 상태에서 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생활비와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자금, 비상자금 등을 먼저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 가운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금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데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소득과 생활비, 자산과 부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1,000만 원으로 시작했다고 자신도 같은 금액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생활과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금액으로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 하락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00만 원을 투자했다면 평가손실은 단순 계산으로 약 10만 원입니다.
1,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약 100만 원입니다.
같은 10% 하락이라도 투자금액에 따라 투자자가 느끼는 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을 모른다면 처음부터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 소액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 종목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모든 주식 초보에게 적합한 하나의 종목은 없습니다.
기업의 주가와 실적, 시장환경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단순히 유명한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기업부터 공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업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지,
주요 사업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매출을 만드는지,
영업이익은 발생하고 있는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무엇인지,
경쟁기업은 누구인지,
기업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기업분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왜 이 기업을 사는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다를 수 있다
초보자가 특히 알아두면 좋은 부분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업이 반드시 좋은 투자대상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업 자체가 훌륭하더라도 시장에서 이미 매우 높은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면 투자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무조건 저평가된 것도 아닙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질과 주식의 가격을 함께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PER, PBR, EPS와 같은 지표를 공부하는 이유도 기업의 실적과 시장에서 평가받는 가격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주가보다 기업을 먼저 보는 습관을 만든다
주식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주가가 보입니다.
빨간색으로 크게 상승하는 종목은 눈에 잘 들어오고 급등 종목을 보면 지금이라도 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결과입니다.
기업의 실적과 전망, 금리, 환율, 산업환경, 투자심리, 수급 등 여러 요인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초보자는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사실만 보고 투자하기보다 왜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지 생각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기투자를 생각한다면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넣지 않는다
처음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피해야 할 행동 가운데 하나가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넣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500만 원인데 한 기업에 500만 원을 모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30% 하락하면 단순 계산으로 약 150만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합니다.
반면 투자금을 여러 자산에 나누었다면 특정 기업의 하락이 전체 투자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분산투자의 기본적인 목적입니다.
분산투자는 수익을 보장하는 전략이 아니라 특정 기업이나 특정 산업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 자산이 한꺼번에 큰 영향을 받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종목이 많으면 무조건 분산투자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 다섯 곳에 투자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종목은 다섯 개이지만 반도체 산업 전체가 악화되면 모든 종목이 동시에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목 수만 늘리는 것보다 서로 다른 위험요인에 영향을 받는 자산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과 산업을 나눌 수도 있고 국내와 해외시장으로 투자지역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주식과 다른 자산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초보자가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종목과 자산을 보유하면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개별기업을 직접 고르는 것이 어렵다면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 등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에는 하나의 ETF를 매수하는 것만으로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 하나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면 여러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라고 해서 모두 같은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산업이나 테마에 집중하는 ETF도 있고 레버리지나 인버스처럼 구조가 복잡하고 위험이 높은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ETF를 선택할 때는 이름만 보고 매수하지 말고 어떤 지수와 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투자금을 전부 넣지 않아도 된다
투자할 기업이나 ETF를 결정했다고 해서 준비한 투자금을 한 번에 모두 매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수시점을 나누는 분할매수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종목에 최대 1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 처음에 25만 원을 매수하고 이후 상황을 확인하면서 나머지 금액을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분할매수를 하면 모든 투자금을 한 가격에 매수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할매수에도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해당 종목에 투자할 최대 금액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한도를 정하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계속 돈을 넣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할매수와 물타기는 무엇이 다를까?
겉으로 보면 둘 다 주가가 움직일 때 추가로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계획의 존재 여부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분할매수는 처음부터 전체 투자금과 매수횟수 등을 어느 정도 계획한 상태에서 투자시점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반면 흔히 말하는 물타기는 주가가 하락한 뒤 평균 매수가격을 낮추기 위해 추가매수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었는데도 본전을 찾기 위해 계속 추가매수하는 경우입니다.
평균 매수단가는 내려가지만 투자금은 계속 증가하고 기업의 주가가 더 하락하면 전체 손실금액은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매수 전에 기업을 처음 매수했던 이유가 여전히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가가 떨어졌다고 무조건 실패한 것은 아니다
주식을 매수한 뒤 바로 주가가 하락하면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단기적인 움직임만으로 투자 판단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기업도 시장 전체가 하락하면 함께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나 환율, 글로벌 증시와 투자심리 변화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가격 자체가 아니라 하락 이유입니다.
시장 전체의 문제인지, 해당 산업의 문제인지, 기업 자체의 실적과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그 이후 보유와 추가매수, 매도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절은 무조건 해야 할까?
주식투자에서 손절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일정한 손실률에 도달하면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투자자도 있고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가격하락만으로 매도하지 않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어느 한 방법이 모든 투자자에게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자기간과 전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피해야 할 행동은 아무 기준 없이 버티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본전이 오겠지’라는 이유만으로 기업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것은 투자전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주가가 떨어졌다면 처음 매수한 이유와 현재 기업 상황을 다시 비교해야 합니다.
수익이 나면 언제 매도해야 할까?
손실 종목만큼 어려운 것이 수익 종목의 매도입니다.
10% 상승하면 더 오를 것 같고 30% 상승하면 지금 팔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수하기 전에 투자기간과 매도 기준을 어느 정도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보고 투자했다면 단기간 주가가 상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생각했던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판단하거나 기업의 성장 전망이 달라졌다면 매도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매도 역시 주가가 몇 퍼센트 올랐는지만 보는 것보다 처음 세운 투자 이유와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초보는 단기매매를 하면 안 될까?
단기매매 자체를 무조건 잘못된 투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 초보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를 판단해야 하고 빠르게 매수와 매도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래 횟수가 많아지면 거래비용도 누적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가를 계속 확인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쉬워집니다.
처음에는 단기간의 가격을 맞히는 것보다 기업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배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기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 방법도 알아두자
적립식 투자는 일정한 주기마다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월급날 이후 30만 원씩 ETF를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모든 투자금을 넣지 않기 때문에 투자시점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장가격이 높을 때도 사고 낮을 때도 사면서 장기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립식 투자라고 해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한 기업이나 시장이 장기간 하락하면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 역시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와 자신의 투자기간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장기투자는 무조건 오래 보유하는 것이 아니다
장기투자를 ‘한 번 산 주식을 절대 팔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에서도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은 필요합니다.
처음 투자할 때 기대했던 기업의 성장성이 유지되는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산업환경과 경쟁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투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켜보면서 투자 이유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를 매일 확인해야 할까?
장기투자를 한다면 하루 종일 주가창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가격을 지나치게 자주 확인하면 작은 변동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쉽습니다.
주가가 2~3%만 하락해도 불안해져 매도하거나 조금 상승하면 다시 떨어질까 봐 급하게 수익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가 아니라 기업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실적발표와 주요 공시, 산업환경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뉴스는 어떻게 봐야 할까?
주식시장에는 매일 많은 뉴스가 나옵니다.
뉴스를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제목만 보고 바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좋은 뉴스가 발표되어도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다면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감소했더라도 시장의 예상보다 결과가 좋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뉴스의 내용뿐 아니라 시장이 무엇을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기사뿐 아니라 기업이 공개하는 공시와 실적자료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추천만 믿고 투자하지 않는다
주식을 시작하면 주변 사람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종목 추천을 접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분석을 참고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최종 투자 판단은 자신이 해야 합니다.
추천한 사람이 언제 매도하는지 알 수 없고 그 사람과 자신의 투자기간이나 투자금액도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해당 종목이 하락했을 때 자신이 기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알려준 종목이라도 매수하기 전에 기업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와 실적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등주 추격매수를 조심한다
주식 초보가 흔히 경험하는 감정 가운데 하나가 FOMO입니다.
다른 사람은 돈을 벌고 있는데 자신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미 크게 상승한 종목을 급하게 매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크게 상승한 종목은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내가 매수한 시점이 단기 고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하나의 종목을 놓쳤다고 투자기회가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급등주를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공부한 기업에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투자방법입니다.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투자전략이다
주식계좌에 돈이 있다고 항상 전부 주식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현금을 보유하면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 새로운 투자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예상하지 못한 시장 변동에도 심리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현금 비중에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투자자의 나이와 소득, 투자기간, 위험 감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좌에 현금이 남아 있으면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투자일지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주식 초보에게 추천할 수 있는 습관 가운데 하나가 투자일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종목명
매수가격
투자금액
매수한 이유
예상 투자기간
기업의 장점
위험요인
추가매수 조건
매도 검토 조건
정도만 기록해도 좋습니다.
나중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했을 때 처음 생각했던 내용과 실제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신의 투자습관에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찾기 쉬워집니다.
주식 초보가 특히 피해야 할 실수
첫 번째는 생활비와 비상금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대출이나 신용을 이용해 처음부터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넣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기업을 확인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추천만 믿고 매수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최근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급등주를 추격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이유를 확인하지 않고 계속 추가매수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손실을 빨리 복구하려고 투자금액을 갑자기 키우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에 높은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투자 기준 없이 매수한 뒤 본전이 올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것입니다.
열 번째는 단기간의 수익률만으로 자신의 투자실력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주식 초보 투자 원칙을 만들어보자
처음에는 복잡한 투자전략보다 몇 가지 기본원칙부터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비와 투자금을 분리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투자합니다.
한 종목에 투자금을 집중하지 않습니다.
매수하기 전에 기업을 확인합니다.
투자한 이유를 기록합니다.
투자할 최대 금액을 미리 정합니다.
추가매수 전에 기업의 상황을 다시 확인합니다.
급등주를 감정적으로 따라가지 않습니다.
기업의 실적과 공시를 꾸준히 확인합니다.
수익률보다 투자과정을 점검합니다.
이 원칙을 실제 투자 경험에 맞게 조금씩 수정하면서 자신만의 투자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식 공부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처음부터 경제와 회계, 기업분석을 모두 완벽하게 공부한 뒤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면서 소액으로 시장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하나씩 배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재무제표의 기본 구조를 공부합니다.
PER과 PBR, EPS 같은 주식용어를 배우고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방법도 조금씩 익힐 수 있습니다.
ETF와 분산투자, 적립식 투자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후 미국주식과 환율, 금리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면 주식시장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용어를 외웠느냐가 아니라 실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느냐입니다.
초보에서 벗어나는 과정
주식 초보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모든 종목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좋은 기업도 하락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경제위기나 시장 충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시장을 맞히는 것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금 규모를 관리하고,
분산투자를 하고,
기업을 공부하고,
감정적인 추격매수를 줄이고,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주식 초보 투자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높은 수익률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생활비와 투자금을 분리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이나 ETF를 공부하고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집중하기보다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매수시점을 나누는 분할매수도 활용할 수 있지만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아무 기준 없이 추가매수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가격부터 보기보다 왜 하락했는지를 확인합니다.
시장 전체의 문제인지, 산업의 문제인지, 기업 자체의 경쟁력과 실적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살펴본 뒤 판단해야 합니다.
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익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매도하거나 손실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버티는 것이 아니라 처음 투자했던 이유와 현재 기업의 상황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 초보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시장을 모르는 것 자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모르면서 큰돈을 투자하거나 자신의 판단 기준 없이 다른 사람의 추천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기업을 하나씩 공부하고 실제로 주식을 매수해보고 상승과 하락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기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ETF와 분산투자, 적립식 투자, 기업분석과 재무제표 등을 하나씩 공부하면 됩니다.
주식투자는 한두 번의 매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빨리 큰돈을 벌려고 하기보다 큰 실수를 피하고 시장에서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원칙을 만드는 것이 주식 초보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방법입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분석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